10대들의 토닥토닥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불안한 걸까?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길의 한복판에 멈춰 서 있는 10대. 아이처럼 마냥 어리광을 부릴 수도, 그렇다고 어른처럼 모든 일에 주도권을 가질 수도 없다. 그들은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부딪치고 넘어지고 아파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처음으로 겪는 성장통이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함께 이겨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처받고 방황하는 과도기의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과 따스한 위로의 말들로 불안한 10대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독여 준다.
지금 10대들에게 닥친 고민과 방황은 어른들도 그 나이 때 경험했던 것들이며,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통과의례이다. 그리고 이 시기는 단지 아픔만을 안겨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아직 온전히 세상에 나와 보지 못한 10대들에게 경쟁에 치이는 것, 패배로 인한 좌절 등은 쓰라린 상처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10대들의 토닥토닥』은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여린 마음을 토닥여 주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치료제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