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길고양이
▶ 일곱 빛깔의 신인작가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동화의 향연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동화집『도서관 길고양이』출간!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학생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연예인이라고 한다. 가수나 탤런트 등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는 오디션에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뽐내야 한다. 작가 지망생도 역시 오디션과 유사한 공모·심사의 절차를 거쳐 정식 작가가 될 수 있는데, 문장력 ․ 서사 구성 능력 등 기본적인 자질은 물론이고 발상의 새로움, 형식의 독특함, 사건 전개의 흡인력, 캐릭터의 생명력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야 공모제에서 수상작으로 뽑힐 수 있다.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서 ‘신예작가의 산실’이라고도 불리는 ‘푸른문학상’이 올해로 제8회를 맞았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미래를 열어 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푸른문학상’에 대한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는 중·단편동화만 해도 응모작 수가 지난해보다 100여 편이나 늘었다.
‘푸른책들’은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총 453편의 동화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통해 뽑힌 수상작 중 단편동화 7편을 묶어 『도서관 길고양이』를 출간했다.
새로운 일곱 작가의 작품들은 참신한 구성과 독특한 소재로 신선함을 던져 줄 뿐 아니라 문학적 완성도까지 겸비하고 있어 찬란한 보석을 품은 원석처럼 심사위원들을 즉시 매료시키며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엘리베이터가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공포에 떠는 아이가 겪는 다소 심각하면서도 흥미로운 에피소드,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 수거장을 놓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이는 어른들과 아이들의 유쾌한 소동, 어느 날 느닷없이 새엄마가 된 미스 박 아줌마와의 갈등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제재로 진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이 작품집은 여러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과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