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가지 감정, 행복 일기
사람을 '감정의 동물'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은 다른 어떤 동물에 비해 다양한 감정을 갖고 있고, 그것을 표현하고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나누게 되는 감정들, 특별한 일이나 의외의 일을 하게 될 때 느껴지는 감정들, 하기 싫은 일이나 반대로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갖게 되는 감정들은 우리의 태도와 생각, 그리고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지요. 만약 친구와 싸워서 기분이 나쁘면 친구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바꾸게 되고 그 동안 친구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의심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 친구를 괴롭히는 상황에까지 이르지요. 그래서 감정을 표현하고 느끼는 일은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해요. 그렇다고 감정을 억누른 채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건 더 큰 문제를 초래하니까요.
감정이 억압되고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의욕도 없고 의지도 약해집니다. 무기력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표현력도 떨어지고, 학습에 있어서도 능률이 제대로 오르지 못합니다. 반대로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갑자기 감정을 폭발시키게 되면 친구 관계를 비롯한 대인 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점점 고립되고 말지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고 또 느낄 수 있도록 감정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감정 일기로 안내하는 아동용 심리학 실용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좀 더 자유롭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함으로써 관계기술을 발달시키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