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조를 떠들썩하게 했던 4대 풍류객들의 해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책. 조선 후기의 부패한 시대를 살면서 욕심 많은 졸부들이나 부패한 벼슬아치, 타락한 중들을 혼내줌으로써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김선달과 당시 사회의 모순에 대한 거리낌 없는 독설을 퍼부은 정수동, 당파 싸움에 휩쓸리지 않고 재치있게 불의에 대항하였던 오성과 한음의 유쾌한 일화들을 담았다.
목차
머리말
김선달
‘봉이’가 된 사연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사연
김 선달이 초시를 딴 내력
뒷간에서 번 열 냥
뇌물로 바친 깨진 벼루
엄처시하
장님 고리대금업자들을 혼내주다
보쌈을 당해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다
물에서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네
잣 먹고 갓 가리키기
초 친 팥죽과 건달들
처녀를 두고 한 내기
되찾은 황금촛대
통째로 빨아서 그렇소
놀이에 못간 김 선달의 심보
쥐똥과 국화주
정수동
내 형님이 돌아가신 까닭은?
개들은 왜 한쪽 다리를 들고 쉬를 할까?
산모도 뒤로 한 채 금강산으로
여자란 무엇인가?
말 못할 양반
돌림뺨인 줄 알았소
엽전을 삼킨 아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잃어버린 망건을 찾아서
다리 위에서 먹어치운 음식
비 새는 방에서 낚시질하기
수캐를 암캐로 생각하게
논바닥의 바윗돌 옮기기
무식한 대감의 자기자랑
아는 것이 죄
대장간과 목공소
훈장과 공자님
오성과 한음
알밤 때문에 쫓은 잠
누가 진짜 주인인가요?
나라를 위해 버린 애첩
오성과 대장장이
새끼참새 장례식
오히려 과실을 키워준 수박서리
황소와 암행어사
저절로 돌아온 금불상
항아리 손님과 짚신
코에 걸린 동상 치료하기
시체 속에 누운 친구
중과 내시의 싸움
찬 돌, 뜨거운 돌
괴한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