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두석을 재판한 원님 / 반쪽이
" 망두석을 재판한 원님 지혜롭기로 유명한 원님이 있었는데 그 마을을 어느 비단장수가 지나가게 되었지요. 망두석 옆에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비단이 몽땅 없어진거에요. 원님을 찾아갔더니 원님은 망두석을 가져와 재판을 했어요. 그 모습을 보던 마을 사람들은 웃었고 원님은 재판 중 웃은 사람들을 옥에 가두고 풀어주는 대신 비단을 가져오게 했어요. 벌금으로 사온 그 비단이 도둑맞은 비단이라 도둑을 잡을 수 있게되었지요. 정말 현명한 원님이야기지요. 반쪽이 늙도록자식이없던아주머니가백일기도끝에아들셋을낳습니다.그런데아들둘은멀쩡한데셋째아들은눈도하나 귀도하나 팔도다리도하나씩인반쪽이입니다. 과거를보러가던두형은반쪽이가따라나서자사람들이놀릴까봐반쪽이를바위에꽁꽁묵어서버립니다.그러나힘이장사인반쪽이는바위를아예들어올려형을뒤쫓아가다가때마침나타난호랑이를잡아가죽을벗겨짊어지고갑니다. 도중에부잣집영감과마주친반쪽이는내기장기를벌여이길경우에는영감의딸과혼인하기로하지만 영감은약속을지키지않습니다.늦은밤 영감의집에찾아간반쪽이는사람들이잠든틈을타방안에벼룩을뿌리고 이때뛰어나오는딸을들쳐업고나와색시로맞아서는행복하게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