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노세 전통 놀이 이야기
재미난 게임기도 놀이동산도 없던 옛날에는 무엇을 하며 놀았을까요?
천방지축 도깨비 놀자, 노세와 함께 흥겹고 신 나는 전통 놀이를 즐겨 보아요!
요즘처럼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특별한 놀잇감들은 없었지만, 옛날에는 간편한 놀이도구와 놀이 방법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흥겨운 놀이를 즐겼답니다. 자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말타기 등 대문 밖 골목에만 나가도 놀거리가 가득했거든요. 또 정월 대보름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연날리기와 차전놀이, 단옷날엔 그네뛰기와 씨름, 추석엔 놋다리밟기와 강강술래 등을 했지요.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 조상들의 흥과 멋이 깃든 다양한 전통 놀이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처럼 늘 시험공부에만 매달려 축 쳐져있던 철민이가 천방지축 도깨비 놀자와 노세를 만나면서 새로운 놀이의 세계 속으로 여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게다가 단순히 재미있게 놀고 끝나는 것이 아닌, 놀이 속에 간절한 소망도 담고, 다 같이 어우러져 놀면서 ‘함께하는 기쁨과 그 의미를 깨닫게 해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