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뛰어
내가 절대 들을 수 없는 소리도 있으니까.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일인지 공감하는 동화
장애인을 향한 편견 어린 시선과 어른들의 지나친 관심과 보호를 넘어서서 자아를 발견하고 꿈을 키워 가는 애디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애디는 가장 친한 친구 루시를 위해 육상부에 같이 들어갑니다. 루시는 달리기를 싫어하고 애디는 땀이 나면 보청기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둘 다 제대로 달려 본 적이 없습니다.
애디 스스로는 달리기를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달려 보니 할 만합니다. 힘들어하는 루시 때문에 훈련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곤 하지만 애디는 점점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듭니다. 옆에 누가 있는지, 주변에 무슨 소리가 나는지도 잊은 채 달릴 만큼 달리기에 푹 빠지게 되지요. 애디는 누군가를 이기거나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즐거운 자신을 발견하며 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