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밀> 영문판.
1762년에 출간된 장 자크 루소의 교육론적 소설.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사람의 교사 밑에 ‘에밀’이란 이름의 어린이가 출생(出生)부터 25세까지 교육을 받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아동본위의 교육, 자연주의 교육, 체육의 중요성, 감각훈련의 중요성, 실물 교육, 자발성의 원리, 소극 교육, 심리관찰의 필요성 등 근대 교육의 방법 원리가 집약되어 있다.
저자소개
장 자크 루소 (Jean Jacques Rousseau)
1712~1778. 프랑스의 사상가, 소설가. 스위스 제네바 출생.
가난한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루소를 낳고 9일만에 죽자 아버지에 의해 양육되었다. 10세 때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 숙부에게 맡겨졌으며, 공장(工匠)의 심부름 따위를 하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16세 때 제네바를 떠나 청년기를 방랑생활로 보냈는데, 이 기간에 ‘바랑’ 남작부인을 만나 모자(母子)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이 기묘하게 뒤섞인 것 같은 관계를 맺고, 집사로 일하면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1742년 파리로 나와 디드로 등과 친교를 맺고, 진행 중인 <백과전서>의 간행에도 협력하였다. 1750년 디종의 아카데미 현상 논문에 당선한 <과학과 예술론 Discours sur les sciences et les arts>을 출판하여 사상가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파리에서 만난 또 다른 여인은 젊은 세탁부 ‘테레즈 라바쇠르’이다. 루소는 테레즈와 관계를 맺으면서 5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모두 고아원에 맡겨 버렸다. 그것은 근대적 교육론인 <에밀>의 영향력 있는 저자로서 당대 및 후대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만한 모순적 행위로 평가된다.
1768년 루소는 테레즈 르바쇠르와 정식으로 결혼하여 파리에 정착하였다. 그는 피해망상(被害妄想)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자기 변호의 작품 <루소, 장자크를 재판한다 Rousseau juge de Jean-Jacques>를 쓰고,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Les R?veries du promeneur solitaire>을 쓰기 시작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파리 북쪽 에르므농빌에서 생을 마쳤다. 그가 죽은 지 11년 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는데, 그의 자유민권 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다. 주요 저서에 <인간불평등기원론 Discours sur l’origine de l’in?galit? parmi les hommes>(1755) <정치 경제론 De l’?conomie politique>(1755) <언어기원론 Essai sur l’origine des langues>(사후 간행), 서간체 연애소설 <신(新) 엘로이즈 Nouvelle H?lo?se>(1761),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논한 <민약론(民約論) Du Contrat social>(1762), 소설 형식의 교육론 <에밀 ?mile>(176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