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규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태생적인 거부감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어요. 나름의 규칙을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운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지키기가 쉽진 않지만요. 그런데 어른들은 때때로 자신들도 안 지키는 규칙을 집이나 학교에서 가르칩니다. 그러니까 가르치기보다는 주입하려는 셈이에요.
그래서일까요- 규칙이라는 단어가 태생적으로 가지는 거부감을 털어놓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규칙이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벌써 닫힌다는 거예요. 규칙은 변명을 허용하지 않고 그냥 지키라는 것에 불과하다고 어린이들은 투덜댑니다. 게다가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규칙은규칙이다〉 시리즈는 이처럼 규칙을 배우는 어린이의 성장통을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는 이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에요. 학교에서 선생님께 공손해야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칙들을 일깨운답니다. 친구들과도 짓궂은 장난을 치지 말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는 규칙을 알려줘요. 또래와 잘 지내기 위한 요령으로서의 규칙이라면, 우리 아이들도 거부감을 덜어낼 수 있을 거예요.
저자소개
저자 : 로랑스 살라윈
저자 : 로랑스 살라윈
로랑스 살라윈은 남편 질 라파포르와 함께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가족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 《어른이란?》 《Le plus beau livre du monde pour ma maman ch?rie d‘amour》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에마뉘엘 퀴에프
프랑스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쓴 책으로는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 《Histoire G?ographie Histoire des Arts CE2 : Programmes 2008》 《Histoire G?ographie Histoire des arts CM2 : Guide p?dagogique》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맹슬기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의 ‘아틀리에 뒤 리브르’(북 아틀리에)에서 유럽의 전통예술제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단체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창립멤버(2008년)로, 프랑스 각지의 관광지와 박물관에 쓰일 무료 한국어 안내 책자 제작을 위해 번역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문 출판 기획 및 번역에 입문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논픽션 장르만 고수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에서 독립해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새내기 유령》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이브 프로젝트》 《하루의 설계도》 《악어 프로젝트》 《글렌 굴드》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굿모닝 예루살렘》 《체르노빌의 봄》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질 라파포르
장식예술중앙협회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르 몽드, 리베라시옹, 마리안느 등등 프랑스 굴지의 언론에서 2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언론 만화가 외에 청소년 일러스트레이터나 화가로도 활동했습니다. 《Un Homme》 《Grand-p?re》처럼 노예제도나 홀로코스트, 전쟁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룬 그림책을 출간하여 알려졌으며, 요즘에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처럼 더 가볍고 재미있는 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거나 마음껏 틀려도 좋을 창의적 자유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