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규칙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어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떤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하는 법을 배운답니다. 어른들은 규칙이라는 말로 기준을 세우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요. 아이들은 집에서, 학교에서 배운 규칙을 꼼꼼히 지키려고 노력해요. 물론 규칙을 지키기는 쉽지 않아요. 때론 어른들도 규칙을 어기곤 하는걸요.
규칙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아이들의 마음은 꽁꽁 닫혀 버립니다. 규칙은 꼭 지켜야 하는 거라고, 규칙을 못 지킬 이유는 세상에 없다고, 변명은 절대 안 된다고 딱 잘라 정해 놓은 기분이래요. 머리로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어른들은 왜, 자기들도 어기는 규칙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에게 지키라고 하는 걸까요?
저자소개
저자 : 로랑스 살라윈
로랑스 살라윈은 남편 질 라파포르와 함께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학교에는 규칙이 있어요!》 《가족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 《어른이란?》 《Le plus beau livre du monde pour ma maman ch?rie d‘amour》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맹슬기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의 ‘아틀리에 뒤 리브르’(북 아틀리에)에서 유럽의 전통예술제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국제문화교류단체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2008년)로, 프랑스 각지의 관광지와 박물관에 쓰일 무료 한국어 안내 책자 제작을 위해 번역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문 출판 기획 및 번역에 입문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논픽션 장르만 고수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에서 독립해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새내기 유령》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이브 프로젝트》 《하루의 설계도》 《악어 프로젝트》 《글렌 굴드》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굿모닝 예루살렘》 《체르노빌의 봄》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질 라파포르
장식예술중앙협회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르 몽드, 리베라시옹, 마리안느 등등 프랑스 굴지의 언론에서 20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언론 만화가 외에 청소년 일러스트레이터나 화가로도 활동했습니다. 《Un Homme》 《Grand-p?re》처럼 노예 제도나 홀로코스트, 전쟁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룬 그림책을 출간하여 알려졌으며, 요즘에는 《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좋은 학생이란?》처럼 더 가볍고 재미있는 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거나 마음껏 틀려도 좋을 창의적 자유를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