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프리카 수단에서 프랑스 북부의 모래 언덕길까지
난민이 된 어린 소녀와 가족이 평화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살던 고향을 떠나야 한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허겁지겁 떠나야 한다면 말이에요. 이 책에 나오는 일곱 살 소녀 탈리아와 가족은 그렇게 나라를 떠나 사막을 넘고 바다를 건넙니다. 실수로 오빠 카말과 헤어지게 되는 슬픔을 맞닥뜨리게 되고, 동시에 여동생 아니사가 탄생하는 기쁨을 맛보는 파란만장한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갑니다. 카말을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면서 말이죠.
어린 소녀의 시선을 통해 난민들이 맞닥뜨리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비춘 이 책은 한 난민 가족의 모험과 정착을 꿋꿋하고 아름답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출신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낸 오묘하고 깊이 있는 색채의 그림은 그들이 낯선 땅에서 마주하는 감정들, 꿈과 희망을 포착하며 여운을 전합니다.
**2018년 제3회 유니세프 문학상 수상작 **
지난해 제3회를 맞은 프랑스 유니세프 문학상은
프랑스 전역의 3세에서 18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2018년의 유니세프 문학상의 주제는 ‘난민과 망명‘ 이며, <모래언덕의 길>은 7-8세 어린이 부문 수상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콜레트 위다비
저자 콜레트 위다비
1962년 프랑스 릴에서 태어나 북부에서 자랐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어른이 된 후에도 그림을 그렸어요. 생 뤽 인스티튜트에서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한 후, 만화, 출판, 머천다이징 분야에서 색채화가 및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유머 감각과 애정이 넘치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이야기 들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자신의 메시지와 느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모래 언덕의 길』은 그의 첫 번째 작품이에요. 인생, 어린 시절, 희망의 조각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은은하고 깊은 감동을 주고 있어요.
역자 : 강현주
역자 강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프랑스 책들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앗’ 시리즈, ‘셰익스피어는 재밌다’ 시리즈, ‘가스파르’ 시리즈, ‘샤통’ 시리즈 등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들을 옮겼어요.
그림 : 나탈리 디에테를레
그린이 나탈리 디에테를레
1966년 가나에서 태어나 여섯 살까지 카메룬에서 살았어요. 그녀의 할아버지가 남긴 아프리카에 관한 수많은 사진과 글들은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자신의 뿌리가 아프리카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어요. 파리의 페낭겐 건축학교와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프랑스에 온 지 18년 만에 어린 시절에 살았던 카메룬의 방와로 돌아갔어요. 그곳에서 스케치, 메모, 이야기들로 수첩을 가득 채우며, 앞으로 계속될 새로운 책들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