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다
- 저자
- 이경미
- 출판사
- 샘터(샘터사)
- 출판일
- 2012-04-27
- 등록일
- 2015-01-02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6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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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앞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안개 속의 여행자 같은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한 마디!
화가 이경미의 성장 에세이『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다』. 고양이를 소재로 삼아 현대문명에 대한 사색까지 담아내는 저자의 고단하고 가난했던 성장기와 화가로 활동하는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가난과 상처 가득한 과거를 극복하고 세상을 관조하게 해준 수많은 책들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일으켜 세운 자신의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이와 함께 저자의 세계관과 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며 그림의 소재를 넘어 예술과 영혼을 반영하는 나나, 랑켄, 바마, 주디 등의 고양이의 매력과 작은 일상까지도 소중하게 만드는 이들과의 교감과 사랑의 힘을 만나볼 수 있다. 늘 삶과 싸우고 다시 화해하는 저자가 이야기한 산다는 것, 극복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기억과 경험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깨달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경미
저자 이경미는 서양화가. 홍익대학교 판화과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여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수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 고양이를 주소재로 삼아 현대문명에 대한 사색까지 담아낸 그림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술을 끊지 못했던 아버지, 초라한 한복집 하나로 생계를 꾸려갔던 어머니, 가난한 집안 형편 속에서 사물과 자연을 관찰하며 외로움과 친구가 되었고, 아름다운 한복의 빛깔과 그 천이 드리운 그늘을 바라보며 색채와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세상 모든 아픈 것들을 끌어안는 어머니의 마음을 닮은 한복 천은 그 넉넉한 주름과 고운 색과 질감과 함께 지금도 그녀의 작업실 한구석에 남아 있다. 늘 함께하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모든 것들이 그녀의 오브제이자 아름다운 유화로 거듭난다. 작품에 대한 비평을 아끼지 않는 남편, 막내 고양이 주디와 함께,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작은 도시 산타클라라에 잠시 머물고 있다.“나에게 있어 그림이란 내가 그린 그림을 통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인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그들이 내가 그린 그림을 바라보고 공감하며 나를 생각하게 되는 일,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 혹은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함께 아파하고 위로받는 일, 내가 세상을 향해 사랑과 인정을 구하는 도구인 것이다. 나는 어떤 형태로든 진심을 다하는 것이 곧 예술이자 사랑이라고 여기고 있다.”
목차
에필로그 But I Love You ㆍ8
Episode 1 미국, 신세계라는 우주의 고양이
달에 다녀온 다음에는 어디로? ㆍ24 주디, 달에서 만난 그리움 ㆍ33 세상에서 가장 나와 다른 당신 ㆍ45
영원한 이방인 ㆍ53 떠나온 뒤에야 달은 보인다 ㆍ60
Episode 2 유년, 엄마 잃은 고양이
아무리 불러도 없는, 엄마 ㆍ70 아버지는 누군가와 말했다 ㆍ75 십자가, 최초의 아름다움 ㆍ80 어떤 공포 ㆍ86
등 돌린 어깨를 닮은 골목길 ㆍ93 눈 내리는 날, 엄마! ㆍ97 나는 가장 빠른 속도로 어른이 되고 싶었다 ㆍ103
Episode 3 생명, 가난한 새끼 고양이
부디 저만을 위해 살라, 한 포기 풀도 ㆍ110 울 아빠는 풍선 장수 ㆍ117 그 숲이 되고 싶다 ㆍ125
문 밖의 세상, 문 안의 풍경 ㆍ133 가슴에는 멍울이 자란다 ㆍ142 봄날은 눈이 부셨다 ㆍ150
그래도 그는 아버지였다 ㆍ156 아버지를 묻은 날 ㆍ166 작은 생명들을 기억한다 ㆍ171
삶과 죽음이 함께 든 상자 ㆍ180
Episode 4 성장, 그림 그리는 고양이
그림 그리는 어린 이방인 ㆍ186 서울, 신세계에서 길을 잃다 ㆍ194 변명만 가득한 스무 살 ㆍ202
홀로 걷는 일방통행, 그리움 ㆍ208 슬픈 지식에 울다 ㆍ213 You’ve Got a Friend ㆍ218
높은 산 위에서 부는 바람처럼 ㆍ226 창백하고 푸른 암흑 속에서 ㆍ234 그림, 소중한 욕망을 수집하는 행위 ㆍ238
천을 그리는 인간, 인간을 감싸는 천 ㆍ243 불완전함의 예술 ㆍ248 빈곤과 아름다움 사이 욕망이 있다 ㆍ251
You Don’t Own Me!당신은 나를 가질 수 없어! ㆍ257
Episode 5 사랑, 고양이처럼 나는 혼자였지만
흩어지는 연기를 닮은 사랑 ㆍ266 지도 위, 당신과 나의 좌표 ㆍ270 타임스퀘어에서는 사랑할 시간이 필요하다 ㆍ278 패배한 사랑 ㆍ284 추락하는 탁상 위의 월스트리트 ㆍ303 지구의 소리를 들어라 ㆍ307 새로운 길 위에서 ㆍ320
프롤로그 Just Go! ㆍ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