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한혜경
저자 한혜경은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40대 초반에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노인복지를 세부 전공으로 연구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1년과 2010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1000명에 달하는 은퇴자를 조사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300여 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연구를 수행하며 마주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는 대학에서 노인복지를 가르치고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100세 시대’, ‘호모헌드레드’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하던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한혜경의 100세 시대’ 칼럼 원고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베이비붐 세대와 60대 이상의 노년층에 대한 사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상상을 뛰어넘는) 우리 주변의 문제와 때로는 피하고 싶은 현실을 상세히 담고 있다. 노인복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맞춤형 대안은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며 불안해하는 3,40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서로는《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있다.《동아일보》《문화일보》《여성신문》등 매체와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했다.
목차
글쓴이의 말_ 100세 시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9
1부 100세 시대란 이런 거야!
1. 황혼이혼, 득일까? 실일까?ㆍ29
황혼이혼, 과연 ‘불행 끝 행복 시작’일까 | 황혼이혼, 신혼이혼을 추월하다 | 부부, 함께 노는 연습을 해보자
2. 돈 달라고 부모 학대하는 자식들ㆍ41
“돈 꿔달라, 생활비 달라” 부모 괴롭히는 자식들 | 모든 계층에서 성행하는 ‘경제적 학대’ | 원하지 않을 땐 단호히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3.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 간병’의 시대ㆍ52
오죽하면 아내를 죽였을까? | ‘노노 간병’의 치명적 약점은? | 책임감을 버리고 도움을 청하자
4. 정년은 빠른데 일은 오래 하는 이상한 나라ㆍ63
학력도, 나이도 속여가면서 늦게까지 일하는 이유 | ‘돈’ 때문에, 퇴직해도 18년을 더 일하는 대한민국의 노인들 | ‘크레바스’ 앞에 선 베이비붐 세대
5. ‘늙어간다는 것’의 불안과 외로움 노리는 사회ㆍ74
‘불안 마케팅’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 | 노인들의 외로움을 파고드는 상술 | 냉철한 판단으로 고령친화산업을 대하자
2부 100세 시대 남자로 산다는 것, 여자로 산다는 것
1. 남자들의 갱년기 스트레스, 여자들처럼 표현하라ㆍ87
남자에게도 찾아오는 갱년기 스트레스 | 남자가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 여자로부터 배울 건 배워라
2. “내가 돈 버는 기계냐” 분노하는 남자들ㆍ96
은퇴 후 초라한 모습에 자괴감 느끼는 남자들 | 황혼이혼보다 더 무서운 ‘분노 범죄’ | 부부 갈등 극복하기 위한 의사소통 기술
3. 은퇴남들의 ‘나홀로 식사’ㆍ106
혼자 밥 먹는 일이 가장 힘들다는 은퇴남들 |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시대 | 밥 같이 먹는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
4. 할머니가 ‘봉’인가?ㆍ115
‘할빠’, ‘할마’ 열풍 | 아동 보육의 사각지대 메우는 할머니들 | 노년의 건강과 삶의 질, 누가 보장해줄까?
5. 당신도 결국에는 늙는다ㆍ126
요양시설이 동네 한복판에 있어야 하는 이유 | 80세 노인이 되어본다면? | ‘다연령 감수성’이 필요한 사회
3부 넘쳐도 모자라도 문제, 사랑은 아무나 하나
1. 댄스와 불륜 사이ㆍ139
노년에도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가능할까 | 댄스 교실에서 시작된 사랑 이야기 | 모든 사랑에는 룰과 예의가 필요하다
2. 남자가 더 조심해야 하는 세상ㆍ149
‘남자로 봐줘서 행복했다’는 80대 어르신 | 타인의 개성과 가치도 존중하라 | 나이 들어도 성교육은 필요하다
3. 남자는 순정, 여자는 의리!ㆍ158
배우자 간병하는 ‘순정남’들 | 뒤늦게 순정남이 된 남자들, 왜 이리 많은가? | 자기만의 ‘성’에 갇힌 파괴적 사랑은 위험하다
4. 자식에 대한 ‘짝사랑’ 지나치면 병 된다ㆍ169
‘효도계약서’가 필요한 세상 | 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 우울증
5. 치매부모 요양시설 보낸다고 버리는 게 아니다ㆍ179
당신의 가족이 치매에 걸렸다면? | 스스로 요양시설을 선택한 A 어르신의 이야기 | 어떤 요양시설이 좋을까?
4부 우리가 꿈꾸는 100세 시대, 세상을 바꾸자
1. ‘고독사’를 막는 마을공동체ㆍ193
이웃의 온갖 이야기가 모여드는 ‘동네 사랑방’ 가게 | 거창한 제도보다 더 중요한 건 골목 안의 ‘사랑방 네트워크’ | 공동체적 삶은 건강과 장수도 불러온다
2. 그대, 왜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가?ㆍ205
서울 떠나면 큰일 날 줄 알았는데…… | 귀농과 귀촌, 적은 돈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하나의 대안 | 복지 선진국의 주거 이동을 주목하라
3. ‘현역 체질’도 좋지만 ‘은퇴 체질’도 좋다ㆍ215
위기에 처한 50대 퇴직자들 | 은퇴해서 더 행복하다는 ‘은퇴 체질’ | 바람직한 ‘은퇴 체질’이란?
4. 내가 만난 영국 노인들,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이유ㆍ226
여유롭고 행복한 표정으로 일상을 보내는 영국의 노인들 | 까칠한 ‘선배 시민’이 많은 나라, 영국 | 얽매이지 말고 일상을 활기차게
5. 힘들면 도와달라고 말해요ㆍ238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남자들일수록 솔직하지 못한 이유 | 도와달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참고자료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