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우정, 이별과 성장 이야기
친구와의 이별의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핑크빛 볼에 주근깨가 가득한 소년은 도시로 이사 간 단짝 친구가 그립다. 친구가 떠나고 일 년, 그리고 이백 하고도 육십구 일 동안 비가 내린다. 소년은 낙엽과 빗방울이 떨어지는 상실의 긴 터널을 지나며, 소중한 우정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법을 배운다.
노르웨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과 비수엘트상 아동 도서 부문에 선정된 그림책으로 노르웨이 문학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다. 작가이자 음악가인 로알 칼데스타의 음악이 흐르는 서정시 같은 심리 묘사가 돋보이며, 비에른 루네 리 작가의 회색과 청색을 주조로 한 비 오는 풍경은 소년의 먹먹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잘 보여준다. 친구와의 이별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마음에 상처를 경험한 모든 친구와 나누고픈 그림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로알 칼데스타
1972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오슬로대학교에서 영어, 음악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아동 문학가이자 작사가, 작곡가, 기타 연주자이다. 기타 외에도 류트, 만돌린, 벤조를 연주하며, 콘서트를 열고 예술 감독으로도 활동한다. 2000년 장편 아동소설 《뚱보 고양이, 디스코 생쥐와 고슴도치 필립》로 작가로 등단했다. 작품으로는 《뚱보 고양이와 기타》,《천사의 산》,《줄무늬 박하사탕》,《여우 루벤》등이 있다. 현재 노르웨이 호르달란주 스투르에 산다.
역자 : 이유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노르웨이어와 덴마크어, 스웨덴어를 공부했으며, 같은 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문화미학과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랑에 대한 작은 책》, 《터널》,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 《나에 관한 연구》, 《바보 야쿠프》, 《어른이 되면 괜찮을까요?》, 《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등이 있다.
그림 : 비에른 루네 리
1977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영국 팰머스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노르웨이와 영국에서 손꼽히는 상업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노르웨이의 ‘비수엘트상’과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았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선보이는 《슬러쉬 마운틴》은 제2회 CJ 그림책상을 받았다.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면 빵 만들기와 장작 패기를 즐긴다. 현재 영국의 브리스톨에서 아내와 아들, 고양이와 함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