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펴고 폭풍 속이든 세찬 비바람 속이든 거침없이 날아가는 새, 앨버트로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새를 그냥 두지 않는다. 털을 쓰기 위해 잡아가고, 기름을 함부로 흘려 죽게 하고, 오염된 바다에서 쓰레기를 먹게 한다. 새는 죽어 고스란히 썩었는데 뱃속엔 갖가지 색깔의 병뚜껑, 일회용 라이터, 그물 조각, 플라스틱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이 책은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생존 보고서이다. 이제 우리는 자연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도 자연 그 자체임을 안다면 말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소정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였고,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동화로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중심잡기』, 『양말이 최고야』, 『우리 것이 딱 좋아』(공저), 『야채특공대』(공저), 『곤충특공대』(공저) 등이 있다. 『중심잡기』는 <2014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동화집은 『쿰바의 꿈』, 『빼빼로데이』가 있으며 그림책은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다. 『쿰바의 꿈』은 한국 도서관협회 <2012 우수 문학도서>로 선정되었다. 함께 낸 동화집으로는 『크리스마스 섬』, 『백두산 검은 여우』가 있다.
그림 : 신외근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여러 대학에서 광고 디자인 강의를 했으며 스토리보드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 『할아버지의 발톱』, 『우리 것이 딱 좋아』가 있다. 동화집으로는 『빼빼로데이』, 『백두산 검은 여우』가 있고, 그림책으로 『수중 발레리나가 된 수달』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 사라의 탄생
2. 악몽 같은 밤
3. 하루아침에 영웅이 된 타오
4. 대탈출
5. 태어나 처음 해보는 일
6. 사라, 드디어 날아오르다
7. 바다에서 살아남기
8. 너무 쉬운 먹이 구하기
9. 검어진 가리온과 친구들
10. 자유롭게 날기 위해
11. 그리운 고향으로
12. 부모가 된다는 것
13. 휘파람과 아기 바다거북
14. 죽음의 수프
15. 함께 외치기
16. 절대로 먹으면 안 돼
17. 나는 앨버트로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