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저자
- 오승현 저
- 출판사
- 살림Friends
- 출판일
- 2011-12-19
- 등록일
- 2016-10-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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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청소년들, 욕을 너무 자주한다?
그런 언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청소년을 이해하고 새로운 방법을 같이 찾아주는 책
자라나는 청소년들일수록 언어의 파괴력이 미치는 영향과 범위는 더욱 커지고, 그런 만큼 십 대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이 무엇보다 절실해진다. 하지만 현실은 철저하게 이와는 다르다. 한 예로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가운데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20명 중 고작 1명에 불과했고, 매일 한 번 이상 욕설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70%를 넘었다.
이러한 교육 현실은 욕설과 비판이 난무한 우리 사회의 이미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올바른 언어 교육 강화에 매진하는 것이 해결책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언어를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조금씩 무너뜨려 나가는 데서 더욱 효과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고교 독서평설》 집필 위원으로 활동했고, 수년 동안 목동, 대치동 등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주로 언어, 논술, 토론 등을 가르쳤으며 사교육 안에서 ‘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논술·토론 수업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논술 교양서인 『행복한 지식 배달부』와 낱말 학습서인 『50명의 위인이 알려주는 국어낱말 100』이 있다. 『국어낱말 100』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고교 독서평설」(지학사)의 평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세상의 경계에 선 사람들 _ 약자의 그늘
· 위하는 척하며 위하지 않는 - ‘장애우’라는 함정
·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는 신화
· 같은 것보다 섞인 것이 아름답다 - 순혈을 향한 욕망
· 동성애는 변태적? - 다른 빛깔의 사랑
· 병영 사회를 떠도는 국가주의의 유령
제2장 차이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차별 _ 여성의 그늘
·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말들
· ‘남녀 대 연놈’의 심리학 - 은밀한 차별의 순서
· 밥이나 하라고? - 성별 분업, 그 깊은 오해
· 깨끗한 그러나 불순한 - 순결 의식의 속뜻
· ‘착한 몸매’라는 모순 - 신체로 윤리를 판단하다
제3장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풍경 _ 가정의 그늘
· ‘미(未)’의 폭력성 - 강요된 결혼, 결혼의 억압
·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 숨기는 말, 숨겨진 진실 - 감춰진 폭력의 풍경
· 사랑의 매, 그 불편한 진실
· 너의 몸은 도구다 - 임신을 둘러싼 말들
제4장 보이지 않는 언어, 보이지 않는 장벽 _ 사회의 그늘
· 호칭, 하얀 거짓말의 처세술
· 전쟁의 수사학 - 스포츠와 전쟁의 말들
· 중심의 억압 - 서울 공화국 엿보기
· 우리 안의 집단주의 - 자기소개를 통해 들여다본 집단주의
· 국민에서 시민으로
· 걔는 따당할 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