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
세계의 절반이 피해자인 성차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성폭행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활발합니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밝힘으로써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그들 곁을 지키는 위드유 운동이 있습니다. 미투와 위드유는 성인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일은 아닙니다. 어린이, 청소년에게도 성폭력은 공히 존재하였고, 어리기에 더욱 힘이 없었던 여성, 숨길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수는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성폭력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들만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아닙니다. 여성들만이 나서야 할 문제도 아니거니와 여성들만이 조심해야 할 문제도 결코 아닙니다.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누구라도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차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차별이자 피해자가 가장 많은 차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절반이 성차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성차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살피고, 성차별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운동입니다. 페미니즘은 절대로 남성을 미워하거나 해치지 않습니다. 그저 평등한 세상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