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듸, 곰새기 : 제주 돌고래, 동물 행동 관찰기
빨래판 과학책 시리즈. ‘제돌이’는 한때 아주 유명한 돌고래였다. 우리나라에서 수족관에 갇혀 있다가 바다로 돌아간 첫 번째 돌고래였다. 2013년 여름, 연구자, 시민단체, 정부 등이 힘을 모아 원래 살던 제주로 보냈다. 방류한 지 이제 5년이 넘었다. 제돌이는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 그동안 제돌이뿐만 아니라 갇혀 있던 7마리의 돌고래를 차례로 제주 바다에 되돌려 보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첫 방류 돌고래인,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세 돌고래 관찰기이다.
과학자들은 돌고래를 방류한 뒤에, 무엇을 관찰할까? 돌고래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방류한 돌고래들이 무리에 잘 합류했을까? 먹이를 잘 잡아먹으며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암컷 돌고래들은 새끼를 낳았을까? 돌고래 과학자들은 제주 돌고래를 관찰하며 돌고래의 모든 생활을 알아내고 있다. 제돌이도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관찰하여 알리고 있다. 이 책이 돌고래의 행동을 이해하며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