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물이야 : 빅 히스토리로 시작하는 화학 공부
어린이들의 행복을 생각하는 과학 공부 화학 공부를 왜 빅 히스토리로 시작할까? 화학 하면 주기율표를 외우느라 고생한 경험을 말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주기율표는 화학 공부의 핵심인 원소들을 나열한 목차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주기율표는 원소 탄생의 역사이며 곧 우주와 생명 탄생의 역사와 같습니다. 수소가 주기율표의 첫 번째 원소인 이유는, 우주에서 첫 번째 생긴 원소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생긴 원소라서 가장 작고, 우주에 가장 많습니다. 고학년에 올라가서 화학 공부를 시작하며 118개의 원소가 나열된 주기율표를 만나면 주눅 들거나 부담을 느끼기 쉬운데, 원소 하나하나를 배우며 우주와 생명의 역사와 같이 배우는 빅 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시작한다면, 주기율표는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질서 있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지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