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 도사 아따거
1. 기획 의도
2018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입니다. 침을 든 새로운 영웅의 이야기로 신묘한 침술로 세상을 고치는 침술 도사 아따거가 주인공입니다. 대복이의 친구 봄이는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배불리 먹는 신비도라는 섬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곳은 흉년도 가뭄도 없고 전쟁도 없고, 노비도 없고 양반도 없고 부자도 가난한 자도 없는 섬이라고 합니다. 대복이는 봄이가 말했던 신비도를 찾아가기보다는 이 땅에 신비도를 만들겠다고 생각합니다. 한양에 열입곱 채의 집을 갖고 싶었던 대복이가 침술 도사 아따거로 변해 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탐관오리 윤 대감, 의금부도사 좌백, 까마귀 무사 흑오, 언제나 당당한 봄이,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졌지만 환자를 대하는 생각이 달랐던 무봉과 무영, 임꺽정, 이지함 등 역사적인 인물과 동화에서 창조한 인물들이 뒤섞여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소설을 만들었습니다. 역사 동화이면서 대복이의 성장 소설이기도 합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많은 발자취를 남긴 무명씨들의 이야기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