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귀뚜라미
이상교 선생님의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입니다. 선생님은 결혼하고 아이의 외할머니네 놀러 갔다가 밤 열 시쯤 집에 들어왔을 때, 조금은 쓸쓸했던 집 안에서 들려왔던 귀뚜라미의 맑은 소리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이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맑은 별빛 같았던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작가의 마음속에 깊이 남았고, 그 무렵에 펴냈던 첫 동시집 『우리집 귀뚜라미』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많이 바쁘지 않고 쓸쓸할 틈도 좀 있어서 시를 많이 읽고 이따금 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다시 펴냈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