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탈출한 아이들
호철이, 정윤이, 범수는 학교에서 유명한 개구쟁이들이다. 선생님께서는 물이 깊은 냇가에서 절대 놀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셋은 선생님과의 약속을 잊고 수업이 시작된 줄도 모르고 냇가에서 논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냇가에서 놀고 들어온 날 선생님께서는 회초리로 아이들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바짓가랑이를 올리고 자신의 종아리를 때렸다. 그것을 보고 세 아이는 물론 다른 아이들까지 달려들어 선생님을 말리며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