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을 기억해 줘
언제나 몸을 비닐로 덮고 있는 쇠똥 아줌마는 다른 똥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에도 늘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였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는 쇠똥 아줌마의 옆구리로 무언가 기어올라왔다. 구리구리였다. 구리구리는 쇠똥 아줌마에게 힘을 합쳐 무언가 해보자고 말한다. 쇠똥 아줌마는 겁이 났지만 구리구리의 말대로 멋진 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힘을 합쳐 잘 극복해 나간다. 그리고 새로운 땅에 도착한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그곳에서 자신들이 꿈꿔 온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긴 여행을 비로소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