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독국 유물 탐험대
소중한 문화재의 가치우리나라에는 여러 군데 고분군이 있는데 그중 한 군데가 경북 경산에 있다. 도굴과 훼손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영남대박물관의 발굴 작업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무덤의 성격도 드러나게 되었다.이 동화는 저자가 살고 있는 경북 경산 지역에서 유물 밀수출 사건을 접하고 이런 사건이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도굴꾼이 세관에 붙잡히면서 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만큼 큰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작은 고대국가 유물 도난 사건이라 도굴꾼과 허술한 문화재 관리에 대해 탓할 분 잊혀가는 사건이 되어갔다. 때문에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자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분군 옆을 지나가던 영웅이가 번개에 맞고 쓰러진 날, 고분군 근처에서 도굴꾼들이 고분을 파헤치고 있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때 영웅이는 엄마가 남겨준 목걸이를 잃어버리게 된다. 다음 날부터 영웅이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철로 된 물건들이 영웅이 손바닥에 달라붙는 것이다. 재훈이와 솔비 다 함께 자력이 생긴 장소로 고분군 근처로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으러 간다. 그때 도굴군의 모습을 보게 되고 셋은 고분 속으로 간다. 그곳에서 바닥에 놓인 뼈를 보고 놀란다. 영웅이만 1500년 전 여의를 만나게 되고 압독국도 알게 된다는 줄거리다.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땅이 과거에는 누군가가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나라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역사들을 기억하고 지켜나가려고 애쓰다 보면 큰 역사는 자연스레 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