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여우 누이
「바우솔 작은 어린이」10번째 책입니다. 우리 나라 전설에 많이 등장한 '여우 누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한 책입니다. 여우는 전설 속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져 왔는데 작가는 이 점에 의문을 갖습니다. 왜 여우는 사람들에게 못된 존재로 인식되어 배척당해야 할까. 책을 통해 인간 중심주의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줍니다.
솔메는 여우산의 전설을 듣게 되고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여우가 정말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천년 여우를 두려워하고 아버지는 여우를 잡기 위해 집을 나서지요. 얼마 후, 솔메는 예쁜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이상하네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우리와 다른 존재를 무조건 싫어하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서로를 '인정하는 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