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엄마
이 작품은 어느 가정에서든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가정(加定)의 동화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무한의 사랑과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가족 구성원을 한눈으로 지켜보고,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어느 날, 심각한 인지기능의 장애를 겪는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 젊고 예쁘고 하늘만큼 땅만큼 좋은 우리 엄마가 ‘더 이상 엄마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작가는 실제 치매의 고통을 겪는 한 가족을 취재하고, 그 아픔을 실감하며 작품을 완성하였다. 정신이 아픈 엄마를 위해 가족들은 ‘엄마의 착한 치매’ 프로그램을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