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덕혜옹주』의 작가 권비영이 쓰고 손자 성시후가 그림을 그린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8편
어느 날, 손자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할머니는 유명한 작가이면서 제가 볼 수 있는 책은 왜 안쓰나요?”라고 말한 것이 이 책을 만든 계기이다. 할머니는 손자에게 “그럼, 우리 같이 책을 한 권 만들어볼까?”하며 할머니가 글을 쓰고 손자가 그림을 그린 것을 토대로 이 책을 만들었다. 그 할머니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이다. 권비영 작가는 손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 『택배로 부탁해요』라는 책에 담았다. 그에 곁들어 권비영 작가의 손자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에는 따뜻한 가족애와 손자의 마음으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랑, 우정을 듬뿍 담았다.
이 책은 할아버지, 할머니과 손주의 가족애를 그린『택배로 부탁해요』, 『할머니는 내 친구』와 형제애를 그린 『나도 할 거야』, 『시연이가 사는 나라』, 『조약돌 이야기』와 우정을 그린 『이층집 그 아이』 그리고 반려동물의 사랑을 그린 『금붕어가 어디 갔어』, 『마리모, 안녕』의 8편의 따뜻한 이야기를 실었다.
저자소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소설가 되는 게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걸 보신 선생님들로부터 칭찬과 주목을 받았다. 곧 소설가가 될 거라 믿었다. 정말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소설가의 길은 멀고 아득했다. 신춘문예에도 몇 번 떨어졌다. 박완서 선생님을 마음의 맨토로 삼은 덕에, 늦게나마 1995년에 신라문학대상으로 등단의 과정을 거쳤다. 꿈을 이룬 셈이다.
2005년도에 첫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를 발표하였고, 2009년에 출간한 『덕혜옹주』가 베스트셀러 도서에 선정되며 독자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상영된 동명의 영화 [덕혜옹주]의 원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독자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쓰겠다는 다짐이 5년 만에 『은주』로 결실을 본다. 여전히 ‘한국문인협회’와 ‘소설21세기’에 몸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꼭 쓰고 싶은 주제의 소설을 몇 권 더 쓸 계획이다.
2016년에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를 살아간 세 여자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몽화』와 중? 단편집 『달의 행로』를 펴냈다. 『엄니』는 『몽화』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그는 현재 [한국소설가협회]와 [소설21세기]에 몸담고 있으면서, 아직 머릿속에서 익지 않은 몇 편의 장편을 쓸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기를 꿈꾸고 있다. 그의 소설은 지금까지 러시아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해외독자들과도 소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