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새와 관 짜는 노인
당신에게도 마법이 찾아올지 모른다,세상 끝에 내몰린 알로라 마을에서처럼.마법은 늘 절망의 순간에 찾아와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세상 끝에 내몰린 마을이 있다. 이탈리아 북쪽 절벽 도시 알로라.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그 슬픔의 무게를 안은 채 관을 짜며 살아가는 알베르토가 있다. 대다수가 죽고 떠났던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왔지만 목수였던 그는 죽은 이들을 위해 관을 짜는 일뿐. 거리에 버려진 그림처럼 시들어 버린 마을에 찾아온 수수께끼 같은 소년과 새. 알로라 마을에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