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유명한 책벌레 아홉 명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책 병이 나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세자에서 한글을 발명한 위대한 왕이 되었던 세종 대왕, ‘여자애가 책은 읽어서 뭐해?’라는 편견을 딛고 일어선 예술가이자 현명한 어머니였던 신사임당, 조선 시대 한양 최고의 책 사냥꾼으로 불렸던 책 애호가 유희춘, 소설과 사랑에 빠진 소년 허균, 동네 바보에서 최고의 시인으로 거듭난 김득신, 서얼 출신이지만 책 전문가로 벼슬길에 올랐던 이덕무, 조선에서 가장 유명했던 책장수 조신선, 아들들을 위해 유배지에서도 글을 썼던 정약용, 감옥에서도 죄수들을 가르치며 독립 운동을 했던 김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