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예요?
두 눈을 반짝반짝, 관찰거리를 찾아 헤매는 호기심 대장들 모두모두 모여라!
아이들의 호기심 넘치는 질문에 대답해주고,
자연의 위대한 신비를 파헤쳐주는 수수께끼 책을 소개합니다.
자,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커다란 뾰족공이 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이건 뭘까? 우리가 자주 보던 것인데 어디서 봤더라...
아하! 밤송이로군!
이렇게 크게 보니 우리가 알던 것과 또 다르게 보이네.’
우리가 흔히 보던 것도 커다랗게 보면, 또 자세히 보면 달리 보인답니다.
이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호기심 하나가 툭 떨어집니다. 잔디밭에 꽂힌 막대사탕, 모래에 꽂힌 거인의 손톱, 나무에 매달린 커다란 풍선, 반투명한 비닐봉지 등 자주 본 것 같지만 어딘가 낯설기도 한 것들이 하나하나 등장합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른쪽 페이지로 시선을 돌리면 우리 주변에 있던 다양한 생물들이 ‘그 요상한 물건들의 주인은 바로 나!’라고 외치며 나타나게 됩니다. 책에서는 아이의 눈으로 호기심 있게 관찰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고개를 빼곡히 내밀며 ‘우리는 늘 있던 그곳에서 당신의 시선을 기다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다 마지막 장을 ‘탁’ 덮는 순간, 아마도 우리는 돋보기를 사러 문방구로 달려가고 싶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