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시대에 적합한 방향키를 제시하는 세계문학 시리즈!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깊은 밤 함께할 수 있는 멘토 같은 고전을 선별해 엮은「내 인생을 위한 세계문학」.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감성근육을 키우고 더 이상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을 마련해주는 시리즈다.
제10권 『인형의 집』은 헨리크 입센의 대표적인 희곡으로, 발표 당시 19세기 가부장적인 사회에 커다란 파문과 반향을 일으켰다. 당대 남성 중심적 사회의 인습적인 편견을 고발하고 규탄하는 상징적 인물인 노라의 이야기를 통해 역할놀이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 실은 우리가 ‘인형의 집’에 사는 또 다른 '노라'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삶은 공평하고 냉혹하며 결국 ‘나의 행복’은 우연한 기적 따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낸 ‘변화’를 통해 일어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헨리크 입센 Henrik Ibsen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8세에 부유한 상인이었던 부친이 도산하고 이후 이렇다 할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던 그는 15세에 제약사 조수로 들어가 의대를 준비하며 독학으로 여러 과목을 익히게 된다. 그러나 염원하던 의대를 불합격하고 작가로서의 삶으로 전향하게 된 입센은 젊은 시절 내내 실패를 거듭하면서 빈곤에 쫓기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글을 써내려갔던 그는 희곡 형식을 빌린 장편의 사상시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와 《페르?트》를 발표하면서 드디어 명성을 거머쥐게 된다. 이후 사회적 이슈를 다룬 《인형의 집》과 《유령》을 발표하면서 당대 가장 논쟁적인 작가이자 사실주의 근대극의 창시자로 자리매김하지만, 그의 희곡들이 부도덕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난타를 당하며 여러 지역에서 상연이 금지되거나 결말 부분을 수정하여 상연된다. 특히 문제작이었던 《인형의 집》은 평화로운 가정을 와해시킨다는 이유로 수많은 남성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극 중 최초로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당시 19세기의 도덕관념으로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현실주의 현대극 또는 문제극으로 분류되며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
역자 신승미는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6년 동안의 잡지 기자 생활과 전공인 국문학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번역 실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현재는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집에서도 행복할 것》, 《생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혼자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