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때로는 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족‘ 이야기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는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겨온 주인공 은솔이가 아빠의 재혼으로 충격을 받고 상심하다가 주변의 다양한 가족 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평범하지 않아 보이지만 그 속에 간직한 나름대로의 사랑과 끈끈함을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성장해 가는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어떤 가정에서 살아가더라도 함께 할 수 있음이 그 자체로 큰 선물이며, 지금 바로 옆에서 같이 밥을 먹고 있는 우리 식구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엄마와 살고 있는 은솔이. 은솔이의 엄마 이상자 여사는 어느 날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드라마 작가가 되겠다며 집 안에서 두문불출합니다.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에 부스스한 머리, 외모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엄마가 싫은 은솔이는 하루라도 빨리 멋진 셰프인 아빠와 살게 될 날을 손꼽습니다. 그러나 아빠에게는 이미 재혼할 다른 여자가 있고 자신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상처를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