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가족
가족을 위한 선의의 거짓말, 정말 괜찮을까요?
『비밀 가족』은 가족의 비밀을 지키려고 본의 아니게 계속 거짓말하게 되면서 도덕적 갈등을 겪는 민후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입니다. 선의의 거짓말을 철학적으로 살펴보면서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가족을 위한다면, ‘가족’ 앞에서는 거짓말하거나 비밀을 만드는 일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가족을 진짜로 사랑하는 법을 발견하게 되고, 서로를 가감 없이 받아들일 때 진짜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민후네 집 가훈은 정직입니다. 민후의 부모님은 무엇이든 솔직하게 말해야 떳떳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민후도 부모님 말씀에 따라 매사에 정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할머니가 오면서 난처한 문제가 생깁니다. 아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빵집에서 일하는 것과 엄마가 취직한 것을 할머니에게 비밀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민후는 엄마 아빠의 비밀을 지키려 하면 할수록 원치 않는 거짓말을 계속 하게 됩니다. 민후는 계속 이렇게 거짓말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