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의 궁극적인 본질을 탐구한 토머스 하디의 명작!
캐리 멀리건 주연의 영화 《파 프롬 더 매딩 크라우드》의 원작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19세기 영국 작가 토머스 하디를 세상에 널리 알린 불후의 고전이다. 국내 정식 완역본으로, 문학평론가 이현우의 해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1874년,《콘힐 매거진》에 익명으로 연재되면서 매 회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던 소설로, 영국 남부의 장중한 전원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독립적인 성품의 여성 밧세바 에버딘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성의 사랑과 욕망을 탁월한 문체로 보여준다.
19세기 영국 웨식스, 숙부에게 물려받은 드넓은 땅을 직접 관리하는 아름답고 똑똑하고 고집스러운 밧세바 에버딘, 그녀에게 세 남자가 운명처럼 다가온다. 준수한 성품의 양치기 가브리엘 오크, 부유한 농장주 윌리엄 볼드우드, 잘생겼지만 난폭한 프랭크 트로이 하사. 늘 곁에서 신실한 우정을 보여주는 가브리엘과 절제되었지만 집착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볼드우드를 뒤로하고, 밧세바는 트로이의 위험한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트로이에겐 숨겨진 여자 패니가 있다. 패니의 임신과 죽음을 둘러싸고 이들 네 남녀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광란의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저자 : 토머스 하디
저자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1840~1928)는 1840년 영국 남서부 도싯 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석공의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 하디는 고등학교를 마친 뒤 건축사 사무실에서 도제 생활을 하다 문인 활동을 시작했다. 도싯 주를 배경으로 한 가공의 시골 ‘웨식스’를 마치 실재하는 공간처럼 작품 속에 형상화하면서, 영국 전원 풍경의 장중한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 삶의 희비극을 강렬한 문필로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4권의 장편소설, 3권의 단편집, 1권의 서사시극, 1권의 희곡 그리고 993수에 이르는 시를 남기며 근대 문예의 신기원을 열어간 독보적인 작가였지만, 당대에는 사회적 인습과 불합리한 제도를 공격한 ≪테스≫와 ≪무명의 주드≫가 보수 진영으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아 1895년 소설가로서 절필을 선언하고 죽을 때까지 시만 쓰기도 했다.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는 하디에게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첫 소설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브스토리 10’(가디언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피터 박스올)에 꼽힐 정도로 140여 년 동안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각색되고 리메이크되며 사랑받아온 걸작이다. 1874년에 [콘힐 매거진]에 익명으로 연재되면서 매 회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끌어냈던 이 소설 역시 ‘웨식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아름답고 독립적인 성품의 여성 밧세바 에버딘과 그녀를 둘러싼 세 남성의 사랑과 욕망을 탁월한 문체로 보여준다.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잣대가 사회를 옥죄던 시절, 결혼과 성 그리고 여성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트리며 하디만의 독보적인 문제의식을 보여준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커다란 감동과 영감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서정아
역자 서정아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수년간 근무했으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레드 캐피탈리즘≫,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 ≪엔드게임≫,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 ≪좌뇌와 우뇌 사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우진하
역자 우진하는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에서 번역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출판번역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와일드≫, ≪건너야 할 다리≫, ≪동물 농장≫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해제: 이현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세계 문학,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그의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책을 읽을 자유≫(2010년 한국출판평론상 수상),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아주 사적인 독서≫ 등을 썼다
역자 : 서정아
목차
해제 우정에서 사랑으로,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_이현우(문학평론가)
본문
1. 농부 오크의 용모 : 어떤 사건
2. 밤 : 양떼 / 어느 오두막집 내부 / 또 한 채의 오두막집 내부
3. 말을 탄 여인 : 어떤 대화
4. 가브리엘의 결심 : 방문 / 착각
5. 밧세바가 떠난 후 : 농장의 비극
6. 장터 : 여행 / 화재
7. 인연 : 한 소심한 처녀
8. 맥아 제조소 : 잡담 / 사건
9. 지주의 저택 : 손님 / 비밀 같지 않은 비밀
10. 여주인과 일꾼들 : 수소문
11. 멜체스터 황야 : 눈 / 만남
12. 농장주들 : 규칙 / 예외
13. 성서로 점을 보다 : 밸런타인 선물
14. 편지의 효과 : 일출
15. 아침의 만남 : 편지 / 질문
16. 만성 교회와 만령 교회
17. 장터에서
18. 사색에 잠긴 볼드우드 : 방문
19. 양떼 목욕 : 구혼
20. 당혹 : 가위 갈이 / 말다툼
21. 양들의 재난 : 전갈 / 귀환
22. 큰 헛간과 양털 깎는 사람들
23. 즐거운 시간 : 두 번째 고백
24. 그날 밤 전나무 숲에서
25. 새로운 남자의 됨됨이
26. 건초지 가장자리에서 일어난 일
27. 꿀벌을 벌통에 넣다
28. 고사리 덤불 한가운데서
29. 황혼녘 산책에서 일어난 일들
30. 상기된 볼 : 눈물로 가득한 눈
31. 비난 : 분노
32. 밤 : 말발굽 소리
33. 햇볕 속에서 : 전조
34. 귀가 : 사기꾼
35. 위층 창가에서
36. 위태로운 재산 : 술판
37. 폭풍우 : 함께하는 두 사람
38. 비 : 외로운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만나
39. 귀향 : 통곡
40. 캐스터브리지 대로
41. 의심 : 패니를 데리러 사람을 보내다
42. 조지프와 그의 짐 : 벅스헤드 여인숙
43. 패니의 복수
44. 나무 아래서 : 반응
45. 트로이의 사랑
46. 괴물 모양의 홈통 : 그 역할
47. 해변의 모험
48. 의혹이 생기다 : 가시지 않는 의심
49. 오크의 발전 : 커다란 희망
50. 양 시장 : 트로이가 아내의 손을 건드리다
51. 밧세바가 말을 탄 동행과 이야기하다
52. 하나로 합쳐지는 길
53. 사람들 : 만남
54. 사건 이후
55. 이듬해 삼월 : 밧세바 볼드우드
56. 외로운 미인 : 종국
57. 안개 낀 밤과 아침 :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