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언니 해 줄래?』는 주인공 ‘소리’가 입양아 ‘우리’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어른이 아닌 어린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그린 동화이다. 소리는 새 동생을 입양하겠다는 부모님 말씀에 대들며 강하게 반대하고, 같이 살게 되자 장애가 있는 동생을 ‘절름발이’라며 대놓고 무시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우리가 아는 척이라도 하면 눈을 부릅뜨며 입 다물라고 악을 쓴다. 그러나 소리는 못된 아이, 비뚤어진 아이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 아이일 뿐이다. 즉, 이 책은 소리 또래 어린이들의 심리와 사고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흔히 말하는 착한 아이, 바른 아이를 강요하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직접 부딪히고 깨달으며 자라는 건강한 아이를 꿈꾸는 동화이다.
저자소개
저자 : 서유리
저자 서유리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성남의 작은 마을에서 작가의 꿈을 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덩어리 선생님》으로 2010년 MBC 창작 동화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답니다. 현재 교육현장에서 독서, 토론, 논술을 지도하며 다양한 동화와 논술 교재를 집필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덩어리 선생님』, 『도와줘, 오똑맨! 재미난 일기 쓰기』, 『역사 개념 교과서 1, 2』 등이 있어요.
그림 : 곽은숙
그린이 곽은숙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대학원에서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어요. 《나혜석괴담》, 《심청의일기》 등 단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했으며, 실험적인 시각 영상을 탐구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나는 마녀가 될 거야!』, 『초희가 썼어』, 『삼국지구비동화 시리즈』, 『어린이문화유산답사기3』 등이 있어요.
목차
동생이 생긴 날 - 6
절름발이 동생 ? 14
넌 내 동생이 아니야! - 19
화장실 벽 낙서 ? 33
회장 선거 ? 52
꿈 같은 저녁 ? 90
연합 체육 시간 ? 101
너, 나가! - 115
내 동생 우리 ? 123
[닫는 이야기] 소리야, 이제는 말해도 되겠지?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