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기생충이라고 오해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25
- 저자
- 서민 저
- 출판사
- 샘터
- 출판일
- 2017-01-22
- 등록일
- 2018-11-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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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기생충처럼 징그럽고 하찮은 것에게도 배울 점이 있나요?”
서민이 답하다
“알고 보면 기생충도 썩 괜찮은 녀석이랍니다.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처럼 달리 보이는 것이 많아요. 기생충에게도 그들만의 미덕이 있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다섯 번째 주제는 ‘편견의 또 다른 이름, 기생충’이다.
‘기생충 박사’로 널리 알려진 서민 교수가 기생충, 글쓰기, 자신의 유년 · 청년 시절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유연한 사고의 유익함, 역지사지하는 삶의 지혜를 특유의 친절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전한다.
기생충과 오랜 기간 함께했던 저자는 “외모가 좀 징그러워서 그렇지, 알고 보면 평화를 사랑하고 작은 것 하나에 만족할 줄 아는 썩 괜찮은 녀석”이라고 기생충을 소개한다. 그리고 너무나 익숙하게 젖어 있는 인간 위주의 관점이 아닌 기생충의 관점으로 세상을 관찰한다.
한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본인은 순전히 노력으로 글을 잘 쓰게 되었다”며 노력과 훈련만 있으면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알고 사랑하는 방편으로 글쓰기와 독서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외로움’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된다는 자신의 유년 · 청소년기 경험담을 태연히 풀어내며 저마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기생충에게 마음을 열면 보이는 것들!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때
우리 삶에 찾아오는 큰 변화
저자는 기생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해왔으며 저작의 내용도 다채롭다. 다채로운 궤적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힘없고 못난 것들과 오해받고 차별받는 것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다.
그러한 관심과 눈길은 세상을 향하기도 하고 내 안의 세계를 향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미미한 시선의 변화가, 작은 일탈이, 어여삐 여기는 마음이 때로는 큰 깨달음을 가져오고 삶을 크게 변화시킨다.
알게 모르게 젖어 있는 고정관념, 인간 위주의 시선과 사고, 나와 다른 것들에 대한 배척…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오해하고 무시하고 차별하던 것들에게서 한수 배워보는 색다른 경험을 저자는 제안한다.
기생충 박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기생충 같은’ 삶에서 벗어나 어엿하고 당당한 한 마리 기생충이 되어보자.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Aurum)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Aurum’은 라틴어로 ‘빛나는 새벽’이란 뜻입니다. 우리의 감성과 지성에 빛나는 새벽을 여는 책을 만들어갑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지혜, 앞 세대가 다음 세대를 껴안는 사랑을 담습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때 선택의학 과목으로 기생충을 선택했다가 남은 생을 기생충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에서 기생충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기생충을 연구하는 소위 기생충학자로서 글과 강연을 통해 기생충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애쓰는 중이다. MBC 〈컬투의 베란다쇼〉, KBS 〈아침마당〉, tVN 〈어쩌다 어른〉 등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기생충 대중화에 힘써 왔다. “기생충에 관대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자신은 기생충에 한 번도 감염된 적이 없다는 게 부끄럽다는 그는 누구나 기생충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기생충박물관을 건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으로부터 ‘파블로 선생의 곤충기 이후 최고의 엽기생물문학’이라는 평을 들었던 『대통령과 기생충』외에『서민의 기생충 열전』『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기생충의 변명』『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서민의 쉬운 글쓰기』등을 펴냈다.
여성 차별에 관한 책을 읽은 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성 차별과 혐오를 비판하면 ‘댓글 테러’를 당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페미니스트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지내야 했고, 날로 더해가는 여혐에도 침묵했다. 그러다 ‘메갈리아’를 다룬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 뒤 ‘이왕 들킨 것, 확실하게 해보자’는 심정으로 《여성신문》에 페미니즘 관련 칼럼을 연재했고, 젠더 문제를 다룬 EBS ‘까칠남녀’에서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차
차례
여는 글 _ 기생충에게 좀 더 관대한 세상을 꿈꾸며
제1부 기생충의 마음 _ 잘 알지도 못하면서
1장. 기생충과 인사하기: 어서 와, 기친은 처음이지?
고독한 기생충 회순이|자신만만 광절이를 덮친 쓰나미|포기할 필요 있을까, 생선회와 기생충|고집할 필요 있을까, 유기농과 기생충|기생충이 인간의 뇌를 조종한다고?|자식 때문에 무릎 꿇은 부모 기생충|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동물|양심적인 기생충, 비양심적인 인간충|잔인한 메르스, 관대한 기생충|기생충도 꿈은 있다
2장. 기생충과 씨름하기: 여기는 뜨거운 탐구의 현장
기생충학은 네 생각과는 달라|기생충 학자의 원죄|내시경이냐 구충제냐|기생충 이름은 어떻게 지을까?|그런 전문가는 없다|기생충과 노벨상
3장. 기생충에게 배우기: 그들 눈에 비친 세상
그러다 기생충 될라|기생충의 글로벌 마인드|암수한몸의 재앙|기생충과 시월드|기생충도 때와 장소를 가리거늘|버린 개는 개회충으로 돌아온다|마녀사냥으로 해결되는 건 없다|회충에게 배우는 행복의 비결
제2부 기생충 박사의 시간 _ 진정 서민적인 삶을 찾아서
1장. 글쓰기의 힘: 아는 놈 위에 쓰는 놈
글을 써야 하는 이유|글쓰기 노트를 준비하자|블로그를 잘 관리하면 좋은 점|글쓰기에 독서가 중요한 이유|독서가 주는 간접경험의 가치|매력적인 도입부 만들기 ①|매력적인 도입부 만들기 ②|튼튼한 글 허리 만들기|여운을 주는 끝맺음|좋은 비유가 글을 살린다|다 쓴 글은 교정이 필요하다|아는 놈 위에 쓰는 놈
2장. 나의 유충시대: 어엿한 한 마리 기생충이 되기까지
아버지와 어머니|적성검사가 가르쳐 준 의사의 꿈|기생충을 만나다|좀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해준 당신
기생충 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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