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아라비안나이트를 잇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향연
잃어버린 언어를 찾아서
★ 2017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 수상
★ 2017년 우에스트 프랑스 문학상 수상
★ 2017년 오랑주 뒤 리브르상, 풀레 말라시스상, 루이 기유상 노미네이트
어머니의 자궁에 있을 때부터 이란혁명 초기의 혼돈을 겪은 마리암은 여섯 살 때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다. 어린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했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한다.
유년의 기억들, 프랑스에 도착한 후 점차 잊어버리는 모국어, 부모, 할머니, 친척, 친구들, 다시 찾은 고국, 그리고 페르시아어를 새롭게 배우면서 마침내 스스로와 화해하는 이야기는 감동과 웃음으로 진지함과 가벼움을 넘나들며 자전소설의 한 획을 긋는다.
우화나 일기처럼 읽히는 이 책은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처럼 끝없이 이야기를 지어내는 매혹적인 이야기꾼의 손에서 탄생한 순문학의 결정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