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권리가 있어요
동물도 사람처럼 고통과 행복을 느껴요
동물원에 가 본 적이 있나요? 그곳에는 북극에서 사는 북극곰도 있고 넓은 바다에서 사는 돌고래도 있어요. 높은 하늘을 날며 사는 독수리도 있고, 넓은 초원을 뛰어놀며 사는 사자도 있어요. 각기 다른 지역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들이지만 동물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모여살고 있는 거예요.
과연 이 동물들은 행복할까요? 여름이 되면 30도가 넘어가는 더위를 견뎌야 하는 북극곰은 행복할까요? 넓은 바다에서 무리들과 헤엄치며 살지 못하고 수족관에서 사람들을 위한 묘기를 부려야 하는 돌고래는 행복할까요? 드높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지 못하고 정해진 공간만 뱅뱅 맴도는 독수리는 행복할까요? 아프리카 초원을 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우리 안에 늘어져있는 사자가 행복할까요?
“사람이 주는 먹이 받아먹으며 편하게 지내니까 당연히 행복하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혹은 “동물이 사람이야? 무슨 행복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건 너무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이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이 살고 있고, 인간은 그중 하나일 뿐이에요. 인간이 존중받아야 하듯이 다른 생명들도 존중받아야 해요. 인간에게 권리가 있듯이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거든요. 동물도 사람처럼 고통과 행복을 느끼는 존재랍니다. 고통은 피하고 싶어 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원해요. 우리와는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이 책 《동물도 권리가 있어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