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을 이루려 몸부림친 여성들의 이야기일제 강점기인 1920-30년대는 서양의 근대 문물이 널리 퍼지던 때였어요. 라디오 방송 개국, 레코드와 유성기 보급, 미용실과 사진관 개업, 민간 신문 창간, 영화와 신극 등장 등 전에 볼 수 없던 신문명이 조선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그에 맞춰 근대 의식을 지닌 여성들이 신분제와 차별, 고정관념을 깨고 등장하여 제 꿈과 재능을 펼쳐 나갔습니다. 『1920 알파걸』은 근대 문명이 물밀듯 밀려오던 시대에 꿈을 이루려 몸부림친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오엽주는 일본에서 미용 기술을 배워 조선 여성 1호 미용인이 되었고, 이홍경은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여 서울에 여성 최초로 ‘부인사진관’을 열었어요. 왕수복은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을 뛰어넘어 가수왕이 되었고, 이월화는 조선 최초의 여성 배우로 활약했지요. 똑단발 이옥경은 조선 최초의 여성 아나운서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최은희는 신문사의 첫 여성 기자로 일제에 강점된 조국의 실상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 책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개척해 간 신여성의 삶이 담겨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가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1. 구불구불 물결 머리, 오엽주_(김현주) 오엽주는 이렇게 살았어요청결 점수 빵점/ 어쩐지 귀염성 있어 보여/ 부모님의 바람대로/ 눈물이 쏙 빠지도록/ 조선 1호 미용인/ 불길에 휩싸인 화신미용실/ 영원한 미용인으로2. 찰칵! 진심을 찍는 이홍경_(김현주) 이홍경은 이렇게 살았어요영혼을 빼앗는 사진기/ 3년을 틀어박혀/ 조선 최초의 ‘부인사진관’/ 무라카미의 ‘촌상사진관’/ 아버지와 딸/ 포마드 신사의 이중성/ 박살난 유리 천장/ 순간의 진심을 담는 사진/ 신여성, 이홍경으로 우뚝 서다3. 진짜 가수, 왕수복_(이정호) 왕수복은 이렇게 살았어요너 노래 참 잘하는구나/ 월사금이 없어서/ 새로운 학교는 어떨까?/ 갑자기 찾아온 행운/ 인기투표 1위, 10대 가수왕/ 자유로운 진짜 가수4. 조선의 여배우, 이월화_(김보경) 이월화는 이렇게 살았어요내 별명은 말괄량이/ 활동사진이 미치도록 좋아/ 이화학당을 그만 두고/ 여주인공이라고?/ 어느 날 갑자기/ 스타덤에 올라/ 오양단 단원이 되어5. 똑단발 아나운서, 이옥경_(박윤우) 이옥경은 이렇게 살았어요똑단발 남장 소녀/ 특별한 인연/ 줄 없는 전화/ 최초의 아나운서가 되다/ 음악 방송의 안주인/ 끔찍한 사고6. 당당한 여기자, 최은희_(문성희) 최은희는 이렇게 살았어요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자/ 넓은 세상에 나가 발로 뛰자/ 억울한 목소리를 담다/ 특종을 잡아라/ 최은희 여기자상작가 소개 : 김현주, 이정호, 김보경, 박윤우, 문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