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비밀의 방
내면의 목소리들이 서로 공명하는 울림통 같은 청소년소설
- 제10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 출간!
국내 공모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마련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단편 청소년소설의 층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써 온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올해 제10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열다섯, 비밀의 방』을 출간했다.
『열다섯, 비밀의 방』에는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네 편이 실려 있다.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된 청소년의 내면을 독특한 분위기와 작가적 개성으로 완결성 있게 묘사한 표제작 「열다섯, 비밀의 방」을 비롯하여 흡인력 있는 문체로 청소년 폭력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 낸 「음성 메시지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성정체성과 동성애라는 민감한 제재를 무겁지 않게 그려 낸 「안녕하세요, 그에게 인사했다」, 살아 있는 캐릭터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심리를 발랄하게 묘사한 「마마보이와 바리스타」가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한 데 어우러져 있다. 네 편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문화와 정서를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이 지닌 내면의 목소리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빚어 낸 다양한 빛깔의 공명음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