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인들이 사는 나라』의 신형건 시인, 청소년시선집 『별에서 별까지』출간!
『별에서 별까지』는 청소년시라는 장르를 의식하고 쓴 시는 단 한 편도 없는 특별한 청소년시선집이다. 1984년 스무 살의 나이에 동시로 새벗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동시를 써온 신형건 시인은 첫 시집에서부터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겨 읽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해 왔다. 이를 증명하듯, 창의적인 소재와 개성적인 어조로 주목받았던 시인은 깊이 있는 사유와 그리고 나아가서는 현실성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지난날 대학생이 되자마자 동시를 세상에 내보이기 시작했던 시인이 자신의 청소년기의 체험과 정서가 담겼던 시들 그리고 지금 청소년들도 공감할 만한 시들을 직접 골라 엮은 시선집은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그 세련도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손색이 없다. ‘요즘 청소년’이라는 일종의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청소년시집 『별에서 별까지』가 주는 매력을 독자들이 함께 느끼길 바란다.
저자소개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치의학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서덕출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넌 바보다」 등 여러 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바퀴 달린 모자』, 『입김』, 『배꼽』, 『엉덩이가 들썩들썩』, 『콜라 마시는 북극곰』, 『여행』, 동시선집 『모두모두 꽃이야』, 청소년시선집 『별에서 별까지』,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이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주)푸른책들의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손을 기다리는 건
별 하나 | 손을 기다리는 건 | 입김 | 마음 | 너와 나 | 종종걸음 | 너 때문이다 | 초인종 | 사랑을 담는 그릇 | 개망초꽃 | 엉겅퀴꽃 | 메아리 | 제비꽃 | 나무야 나무야 | 새야 새야
〈제2부〉 엘리베이터에 혼자 탔을 때
노래하는 새들 | 4월 26일 저녁 7시 23분 11.1초 | 아침 노래 | 햇빛 샤워 | 귀로 보는 바다 | 수북수북 | 후투티, 후투티야 | …없는 | 깡통 차기 | 엉뚱한 물음 하나 | 슬플 때 | 시간 여행 | 그림자에게 | 발톱 | 엘리베이터에 혼자 탔을 때 | 얼룩 | 발끝으로 보는 길 | 이정표 | 초승달 하나에도 | 한 해를 산 자리에
〈제3부〉 우리 동네 전설
자벌레 | 30센티미터 자를 산 까닭 | 어른 | 도리질 엄마 | 얼굴 | 바퀴 달린 모자 | 별똥 | 리모컨 | 우리 동네 전설 | 유령들의 회의 | 뉴질랜드에서 온 양의 이메일 | 벌레 먹은 자리 | 비룡폭포의 다람쥐 | 지구는 코가 없다 | 만약에 물고기가 | 의자
〈제4부〉 어린 왕자에게
골목에 울리는 네 발소리 | 네가 온다면 | 넌 바보다 | 꽃에게 | 발뒤꿈치 | 의자 | 연못가에서 | 너를 본다 | 아무도 | 한 그루 나무같이 | 먼 별 | 별아 | 별을 보려거든 | 어린 왕자에게 | 별에서 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