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들썩들썩
교과서에 동시가 6편 실린 신형건 시인이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묶어낸 동시집. ‘일을 하다가 딴생각이 나서 엉덩이가 들썩거릴 때마다 벌떡 일어나 여기저기 쏘다니며 쓴 시들’을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드디어 한 권의 동시집으로 펴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마다 시인 특유의 독특한 화법과 톡톡 튀는 상상력이 살아 있으면서도,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세상을 두루 아우르는 시인의 부지런한 시선이 잘 반영되어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로 쓴 시 총37편을 주제에 따라 3부에 나눠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