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쁘고 소중한 말 ‘미안해’.
마음껏 말해 봐요!

욜랜다는 사과하는 걸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말썽을 부리지만 욜랜다가 ‘미안하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대신 사과하는 ‘미안해 로봇’을 사 왔습니다. 미안해 로봇은 욜랜다가 사고를 칠 때마다 높낮이 없는 로봇 목소리로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어느새 욜랜다는 미안해 로봇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욜랜다는 로봇 친구만 믿고 더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착각하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욜랜다는 미안해 로봇을 욕조에 넣은 채 물놀이를 하고 미안해 로봇은 고장 나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욜랜다는 미안해 로봇에게 “미안해. … 정말 미안해.”하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과를 하게 됩니다.

실수를 한 번도 안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지낼 수는 없다.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 당연히 ‘미안해’, ‘죄송해요’하고 사과를 해야 하고 잘 안 되면 사과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진짜 미안해하고 사과하면 우선은 상대방의 화난 마음을 쉽게 풀 수 있고, 또한 사과하는 사람에게도 ‘난 잘못하면 사과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란 자부심이 생기지요. 『대신 사과하는 로봇』은 사과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어떤 마음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지를 동화를 통해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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