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 하기 싫으면 하지 말자!
내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멋대로 생각하지 마세요!
“조쉬는 학급 회장감이지. 미래를 이끌 리더가 될 테니까.” “체스를 두면 절제력을 키우고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사랑하는 딸, 엄마 대신 배우의 꿈을 이뤄 주겠니?”
이런 말을 하는 부모님들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를 누구보다도 바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진짜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과연 조쉬도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을까?
주인공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내가 하고 싶다고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일치하지 않는다. 셋 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다.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서로를 돕기로 한다. 그렇게 세운 교묘한 계략들은 거짓말과 얕은 음모여서 결국에는 다 털어놓게 된다. 부모님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으니까. 책을 읽은 현실의 조쉬들이 ‘내가 진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부모님께 솔직히 말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