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내 삶의 퍼즐 조각
때때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씩씩하고 용감하게
슬픔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으면 되지만, 마음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 중에는 그 슬픔의 다리를 요령 있게 잘 건너는 사람이 있지만, 오랜 시간 극복하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고통을 지나치게 억누르다 보면 좋아하는 감정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크게 웃는 일, 친구와 사귀는 일, 달콤한 과자를 만드는 일……. 주인공 샤를리가 간절히 바라는 일들이다. 마법의 가위로 슬픔을 싹둑 자르고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열두 살 소녀 샤를리는 슬픔을 이겨 내는 데 어른들보다 훨씬 용감하다. 이 모든 평범하고 행복한 일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집안을 내리누르는 슬픔의 그림자 속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주인공 샤를리는 무료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일상에서 한 가지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 의미 있는 일을 생각해 내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긴다. 그러는 과정에서 친구를 사귀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이웃들을 만나면서 복잡한 인생의 퍼즐 조각이 어떻게 제자리를 잡아 가는지를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