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펠릭스 마음대로 흐른다
보이지 않는 시간을 발견하고 한 걸음 성장하는 아이, 펠릭스생각이 변화할 때, 우리는 한 걸음 성장한다. 이 책의 주인공 펠릭스는 이모를 만나러 혼자 가야 한다. 펠릭스는 왠지 이모가 두렵다. 독특한 외모, 유별난 말투 등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때문이다. 펠릭스는 이모를 만나기 전 시간을 벌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으며 시간에 대해 알아간다. 시간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가 손에 잡힐 듯 말 듯 점점 선명하게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점점 선명해지는 것이 또 하나 있다. 시간의 어떤 면을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이모에 대한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모를 마냥 피하고만 싶었던 펠릭스는 용기를 가지고 이모를 만나러 가기로 마음먹는다. 펠릭스는 더 이상 이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모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내면을 느꼈기 때문이다. 시간과 마음은 닮았다. 보이지 않지만 소중하다. 보이지 않는 시간을 발견하고, 이모의 보이지 않는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된 펠릭스의 세상은 앞으로 더 넓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