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누고 학교갈까, 학교가서 똥눌까?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안내서의 지혜를 배운다
“얘들아, 똥 누고 학교에 오렴!”
40여 년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해 왔던 윤태규 선생님이 쓴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 책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선생님의 경험담과 아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함께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혜가 담겨 있다.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온갖 문제들이 이제는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고, 도무지 어디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 막막해질 즈음 한 권의 책을 만났다. 바로 《똥 누고 학교 갈까, 학교 가서 똥 눌까?》이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 그 지혜를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참 스승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가난하고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 그 부족함을 사랑으로 채울 줄 알았던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과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 읽는 이의 마음도 더불어 따뜻해진다. 몸으로 부대끼며 함께 울고 웃었던 그때의 이야기가 추억으로만 저장되지 않고 현재로 이어지는 가치와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