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지네
- 저자
- 박재연
- 출판사
- 문학의전당
- 출판일
- 2015-06-12
- 등록일
- 2015-12-14
- 파일포맷
- PDF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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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의 궁지(窮地)에서 부르는 노래
2004년 《강원작가》를 통해 등단한 박재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지네』. 사물과 현상의 이면에 대한 고찰과 삶의 구체적인 측면을 통해 생의 본질을 찾으려는 치열한 몸짓이 화인처럼 박혀 있다는 평가를 받은 《쾌락의 뒷면》 이후 6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특유의 ‘수벌거리는 시’를 꺼지지 않은 전쟁의 화염처럼 이어가며 한층 능란해진 언어의 부림과 차분하게 깊어진 사유를 보여준다. 특히 죽음과 삶의 길항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존재의 처연함에 대한 탐색은 이번 시집의 두드러진 특징인데, 그것은 존재와 그 이면을 물어뜯고 생각이 생각을 물어뜯어 낭자한 피로 얼룩진 고투의 현장이 곧 시의 현장이기도 한 까닭이다. 생사의 나루터 같은 그 경계의 선상에서 핏발이 서도록 바라본 존재와 비존재의 혼재 속에서 피어오르는 화염을 쫓아가는 길은 아마도 박재연 시인의 시를 쫓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재연
저자 박재연은 강원 인제에서 태어나 아직 강원에서 살고 있다. 2004년 『강원작가』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쾌락의 뒷면』이 있다. 현재 〈시연〉 동인과 강원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림자
6의 자세
벚꽃나무에 걸어둔 혼잣말
단답형 대화체
모르는 맛
얼룩을 없애는 순서
홍옥분의 주방에서
생활의 달인
쥐술
통화권이탈지역
에귀 뒤 미디(Aiguille du midi)
누구시냐고 물었다
들임예(澧)
지네
제2부
뒤가 사라졌다
말빚
꽃들의 골짜기
온도의 감정
슬픈 몽족
청춘 마감
초극하는 혼
당신의 삼우제
길상사에서
새
시인
장화 클럽
고요갈급
하루
제3부
머리카락만
왠금으로도 환하게
햇아 같이 모르겠어요
시제
깻망아지 뿔을 쓸며
꽃구경 값
타임머신 알츠하이머호
이드르르, 복상낭구 피어날 때
잉어
들은 숭 만 숭
이 늦은 후회
어떤 전조
작은 오빠의 콩 농사짓는 법
탈수
제4부
느낌의 불편한 온도
가을 절벽
호두마루
발로(發露) 참회
마네킹
화요일의 소파
황혼의 오 분간
빙어
소년 가을
귀신사(歸信寺)
목관
성녀는 어느 바닷가에 닿고
한 열흘만 안 될까요?
경을 닫다
해설 마음의 궁지(窮地)에서 부르는 노래 / 우대식(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