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서지 않을 용기
“왜 문제를 덮으려고만 할까?”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하는 문제를 마주할 용기
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법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가? 갈등을 피하려다 관계가 틀어진 적은 없는가?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맞추려고 하지 않는가? 당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가?
문제를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6,500시간 심리 치료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난 저자는 삶의 문제로 고통받는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 ‘습관적 회피’다. 일, 관계, 사랑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 회피를 선택한다.
회피하는 마음에는 두려움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봐, 현재의 안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까 봐,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깨닫게 될까 봐 두려운 것이다.
습관적 회피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제안하는 심리 처방은, 물러서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다. 마주하면 별거 아닌 문제가 많고, 자신의 상처와 고민 때문에 문제를 과대 해석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 직장 내에서 상사와 갈등이 끊이지 않는 사람, 남자친구에게 매번 차이는 사람, 이혼 후 우울증에 빠진 사람 등이 등장한다.
저자는 여러 사람의 사례를 통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경험과 내면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심리 처방을 곁들인다. 전문 분야가 가족 심리 치료인 만큼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충족되지 못했던 정신적 필요까지 파악하고, 현재의 문제를 통해 뿌리 깊은 내면의 상처까지 다루는 등 다양한 문제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책에 가득 담았다.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고, 추구하는 것도 다르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다음은 내가 회피해 왔던, 회피하고 싶은 문제들을 마주하는 것이다. 왜 회피하고 싶은지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질문해 보는 것이다. 물러서지 않고 용기를 내 문제를 마주하기 시작할 때부터 문제는 반 이상 해결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러서지 않고 문제를 마주하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그때 비로소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함이 아닌, 사회적 기준을 충족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장점을 좇는 삶이 아닌, 정답이라 여겨지는 목표가 아닌 내면의 평안과 함께 주도적으로 인생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