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운 오리 라틴아메리카를 날다』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 여성이 “나는 지금 행복한 걸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라틴아메리카로 떠나는 여행 에세이다. 12개월 동안 9개의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소매치기를 당하기도, 노숙을 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국제 미아가 될 뻔하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그녀가 여행을 계속했던 이유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 ‘사람들’ 때문이었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송유나는 세상이 궁금했다.
궁금증을 풀려고 기자를 준비, 하지만 ‘메이저 언론사’는 시험을 보는 족족 낙방. 결국 작은 잡지사에서 취재기자로 일했지만 궁금한 세상을 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간이 좋았다.
기쁘고, 즐겁고, 슬픈 이야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는 카페가 좋았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이 궁금한 내게 바리스타는 딱 맞는 옷이었다. 하지만 카페에서 맡았던 것은 커피 향이 아닌 사람의 향기였다. 깨달았다. 인생의 화두는 공간이 아닌 공간을 채우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세상이 궁금하고 사람이 궁금한 내게 가장 잘 맞는 옷은 ‘여행자’였다. 돈을 벌고 여행하며 사람을 만나고, 다시 여행을 위해 돈을 벌기를 6년간 반복한 끝에 24개국에 발 도장을 찍었다. 아직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세계 지도에 발자국을 찍지 못한 곳을 보면 심장이 뛰는 걸 보니 앞으로도 여행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직감하는, 나는 여행자다.
목차
PROLOGUE 여행의 이유
1. 콜롬비아
보고타_지구 반대편, 나의 두 번째 고향
산힐_‘샘플형’ 인간
메데인_다시 배낭을 꾸리고, 신발 끈을 매고
산타 마르타 그리고 카르타헤나_낭만의 캐리비안
바리차라_영화 같은 마을, 바리차라
비야 데 레이바_내 친구의 결혼식
칼리_살사의 도시, 칼리
포파얀_미운 오리 새끼는 결국 백조였다
이피알레스_절벽에 살포시 내려앉은 구름 성당
OFF THE RECORD 스페인어, 그리고 한글
2. 베네수엘라
코로_사막의 일몰을 본 적 있는지
시우다드 볼리바르_천사의 폭포
OFF THE RECORD 버리고 얻은 것
3. 에콰도르
오타발로_사람 냄새 그윽하던 토요 시장
키토_여행의 중심을 다시 세우다
라타쿵가_뒷동산도 못 오르던 나, 코토팍시를 오르다
킬로토아_하늘의 청사진
빌카밤바_안데스도 쉬어가는 마을
4. 페루
피우라_보름달, 국경 그리고 로맹 가리
푸에르토 치카마_바다 스케치
와라스_안데스에서 마주친 못난이
아레키파_콜카캐니언? 꼴깍캐니언!
마추픽추_구름을 벗어난 공중도시
OFF THE RECORD 3개의 산, 옴니버스
세로 데 파스코_남미에서 가장 높은 바위 공원
푸노_하늘 호수에서 묻다. 후아유?
5. 볼리비아
코파카바나_아직 끝나지 않은 티티카카
라파스_죽음의 길을 달리다
OFF THE RECORD 파리와 라파스에 대한 단상
포토시_그들의 삶을 생각하다
우유니_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아름다움
6. 칠레
산티아고_5분이 바꾼 5일
토레스 델 파이네_96시간, 그 가슴 벅찬 기록
OFF THE RECORD 내 안에 ‘똥개’를 만들다
7. 아르헨티나
OFF THE RECORD 안녕(Hola)과 안녕(Chao) 사이
엘 찰텐_바람 속에서 잠을 자고, 바람과 함께 걷다
로스 안티구오스_옛것의 사회
산 라파엘_처음 마주한 북쪽의 아르헨티나
코르도바_카우치 서핑 도전기
산 미겔 데 투쿠만_입이 즐거운 나라,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_큰 물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마르 델 플라타_탱고 찾아 삼만리
부에노스아이레스_완벽했던 마지막 도시
OFF THE RECORD 294일간의 남미!
8.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_화투학 개론
파나하첼_체 게바라 씨, 이러깁니까?
케트살테낭고_이별의 시기
9. 멕시코
체투말_대 승객 사과
칸쿤_가난한 부자
산 크리스토발_권태를 극복하는 방법
툭스틀라_제가 이 사랑을 어떻게 갚을까요?
오악사카_가고 싶은 곳은 간다
틀라코탈판_한국에서도 안 하던 ‘팬질’을 하다
멕시코시티_무데뽀 정신!
멕시코시티_나 지금 멕시코야!
EPILOGUE 살아 있는 한, 인생은 언제나 청춘이다